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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건설노가다에 입문해보자! ~~노가다 입문자를 위한 팁~~ 2017-06-06 1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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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21개월 의경 대체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나온 따끈따끈한 화석이야.
복학시기도 안맞고 할 것도 없어서 자연히 알바를 구하려고 알아보던 중 돈많이주는 노가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
지금까지 내가 일하고싶을 때만 일하고 놀고 싶을 때는 놀면서 한 세달정도 되었어.
이게 전역한지 몇달 안되어서 그런진 몰라도 일이 너무 할만하더라고! 돈도 많이주고!! 개인적인 편차는 있겠지만 군대 훈련때 쓰러지지만 않았다면 일은 충분히 할거야. 같이 일했던 사람 중에 6-70대 할아버지도 있어. 의경출신이라 잘 모르지만 육군진지공사의 겨우 1/3정도? 힘들다고 하더라. 장단점은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노가다세계로 입문해보자.
아 그리고 편의상 건설용역을 노가다라고 할게. 그게 편하니까.

1.노가다 자격을 만들어보자
노가다가 다들 알다시피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거다 보니 위험하고 안전사고의 스케일이 다른 업종에 비해 커.
그래서 최소한의 안전교육을 받아야만 건설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걸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이라고 하는데 보통 교육증,이수증 등으로 줄여서 불러. 이걸 어디서 이수하고 발급 받냐고?
각 지역 어디서 이수를 할 수 있는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해.
교육을 이수하는데는 4만원이 들어. 이건 어딜가나 똑같아. 더 많이 받는 곳은 거르도록하자.
(단, 본인이 기초수급자거나 장애인 등 기준을 만족하면 무료로 이수할 수 있어.)
4시간가량 교육을 듣고나면 교육증을 발급 받을 수 있어. 그럼 넌 이제 노가다 퀘스트를 받을 자격이 생긴거야. 환영합니다.


2.노가다 퀘스트를 받아보자! 근데 어디서?!


~인력, ~개발, ~직업소개소..대부분 평범한 20대 초반은 들어본적은 있어도 가본적은 없는사람이 대부분일 거야.
바로 저런 곳에서 노가다 일일퀘스트를 받을 수 있어. 근처에서 그런 사무실을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은 어떻게 찾아야 하냐고? 일반적인 경우라면 네이버에 치면 주루룩 뜨겠지만, 사무소 아재들이 보통 인터넷광고를 안하는 경우가 왕왕있어서..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이 바로 '벼룩시장' 신문이야(*아재판 알바천국). 지역 벼룩시장 구인란 지면을 보면 인력사무소 몇개는 있을 거야. 마음에 드는곳들을 골라 메모해두고,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할 것이 있어.

a. 보통 일하면 수수료 제하고 얼마나 주나요?

부산에서밖에 일을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보통은 현장에서 주는 돈의 10%를 사무실에서 떼고 9만원 내지 10만원 정도를 받게 돼(*잡부,일반 용역 기준) 가끔 양아치같은 사무실에선 현장에서 12만원을 주든 11만원을 주든 수수료를 떼고 8만5천원만 주는 곳도 있어. 그런 곳은 바로 걸러주자.

b.내일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가 겪어본 노가다사무실엔 두가지 유형이 있었어. (다른 경우는 잘 모름 헤ㅐ헤)

-사무실 혹은 집결지에 새벽 5시 30분까지 와서 당일에 근무지를 배정해주는 유형.
보통 큰 사무실에서 이 방식을 쓰는데, 사무실 봉고차로 근무지<->사무실 간에 수송해줘서 차비가 안든다는 장점이 있어. 단점은 이런 경우 멀리있는 현장도 가는 경우가 많아

-(드묾) 문자로 내일 일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어디로 몇시 까지 출근하라고 하는 경우(집합x)
작은 사무실에서 이런 방법을 쓰는곳이 있더라고. 힘들게 다섯시반까지 안가도 되고 출근시간까지 해당 현장으로 가면 되니까 편해. 단점은 차비가 든다는 것.

편의에 맞는 곳을 골라서 출근할 사무실을 고르면 돼.

3.노가다 퀘스트 작업내용에 관하여.
보통 건설업체의 하청업체 용역으로 가거나 (예를들어 개드립건설->하청 냥냥건설의 용역)
전기,소방,타일 시공 등 기공옆에서 보조해주는 일을 하게 될 거야. 아무것도 몰라도 할 수 있는 일이지.
후자가 보통 조금 더 편해 ㅎㅎ..
이거 날라라 저거날라라 하는데 보통 사람이 상상하는 등에 벽돌 혹은 시멘트를 들고 나르는 그 정도의 강도는 절대 아니야. 그런 일은 곰방이라고 부르고 일당도 훨씬 많이 받아. 안해본사람이 하면 허리 다치는 경우도 많아서 초보자 절대 안시켜. 다치면 산재 혹은 공상처리해야하는데 훨씬 손해거든.
그런 일을 시키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만약 너무 힘들거나, 그 다음날 일을 못할 정도의 강도라면 못하겠다고 말하는게 훨씬 나아. 현장에서 욕은 다소 먹겠지만 일할 곳은 차고 넘치니까 걱정하지 말자.
내가 경험한 단순 잡부일은
-자재 정리(철근,폼,파이프,나무 각재 등을 한 곳에 모아 정리)
-바닥쓸고 쓰레기 줍기
-자재 옮기기
-갖다달라는 공구 갖다주기

이정도밖에 없어. 물론 일이 일인만큼 아예 안힘든건 아니야.
그래도 정상적으로 군생활을 마쳤다면 이거 할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거야.
(거듭 말하지만 꿀빨고 나온 보통체격 의경 전역자임)

4.노가다퀘스트 일과

보통 현장은 7시부터 일을 시작해. 조금이라도 큰 현장은 7시에 안전조회(아침점호와 비슷함)와 체조를 하고 각 작업 반장을 따라가서 위에서 말한 일들중 하나를 하게 될거야. 보통은 세명이상이서 일을 같이 하게 될건데 그냥 그사람들 만큼만 일한다는 생각이면 충분히 할 수 있어. 처음 간 현장에서 기합 잔뜩넣고 일하고있는데 20분하고 담배피고..10분하고 담배피고..이러길래 이거 완전 개꿀이구나 싶더라.너한테 힘든 작업이면 너보다 힘들어하는 사람이 한명쯤은 무조건 있다. 다른 사람들이 쉬었다 하자고 먼저 말해줄거야ㅋㅋㅋ

그렇게 일을하다가 11시40분 전후로 점심을 먹고 1시까지 휴식한 후 4시 내지 4시반까지 일하는게 보통이야.
또 참이라고 8시~9시사이에 간식이나 라면을 주고 오후엔 세시쯤 빵이랑 음료수를 줘. 배고플 틈이 없지.


5.노가다퀘스트 가기전 준비물
-작업복.
네이버에 작업복 치면 뭔가 준비물이 비싸게 느껴질거야. 그냥 집에있는 안입는 옷중에서 하나를 들고가자.
작업복으론 청바지도 괜찮고 군복바지도 괜찮아. 상의는 반팔에 팔토시를 허용해주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어. 왠만하면 긴팔티로 입자. 또 현장에서 먼지가 많이 달라붙으니까 작업복외에 퇴근할 때 입을 옷도 챙기면 좋아.
-반코팅장갑,방진마스크
법적으로는 노무자에게 지급해줘야하는 장비들이지만.. 안주는 곳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해.
먼지가 많이 날리는 곳이 많으니 방진마스크도 꼭 챙기자. 호흡기는 소중하니까.
-안전화
이것 만큼은 꼭 사는게 좋아. 구제시장에서 사든 새걸로 사든 4만원 밑으로 구할 수 있어.
노가다 초보자들이 발이 찍히는 일이 많은데 안전화중에서 철판이 덧대진 신발은 너 혹은 동료의 트롤링으로부터 발가락을 안전하게 보호해줄거야. 만약 지금 니가 돈이 하나도 없다면 군화를 하루만 신도록 하자.

이 이외의 보호장구는 보통 현장에서 지급해줘. 안전헬멧, 안전각반 등

6.(*****중요*****)노가다 퀘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
노가다 퀘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돈? 일? 요령?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개인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니몸이 가장 소중하니 안전하게 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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